2025년 12월 20일(토)

친구 딸 성폭행하고 산 채로 100m 광산 아래로 던져버린 남성

인사이트The Siverian Times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12살배기 친구 딸을 성폭행한 뒤 100m 광산 아래로 무자비하게 던져버린 남성이 러시아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2살 소녀가 세상을 떠난 아빠 친구에게 성폭행당한 뒤 100m 광산 아래로 내던져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빅토리아 레이머(Viktoria Reymer, 12)는 외출 뒤 언니가 기다리고 있는 집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 앞에서 기다리던 중 이브게니 부카린(Evgeny Bukharin, 40)을 만났다.


이브게니는 소녀에게 "집에 데려다줄 테니 함께 가자"고 말하며 빅토리아를 차에 태웠다.


인사이트The Siverian Times 


소녀는 그가 돌아가신 아빠의 직장동료였기에 큰 경계심 없이 그의 차에 올라탔다.


하지만 이브게니는 소녀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뒤 인근 광산으로 끌고 가 100m 광산 절벽에서 아래로 던졌다.


소녀가 실종 된 뒤 이웃 주민들은 직접 실종 아동 신고 포스터를 만들어가며 소녀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소녀는 몇 해 전 그녀의 아버지가 죽은 똑같은 산 아래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인사이트The Siverian Times 


경찰 조사에서 이브게니는 "소녀는 차에 치여 죽은 것이며 우연히 발생한 사고"라며 혐의를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지 경찰의 시신 부검 결과에 따르면 소녀는 광산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살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대변인은 "소녀는 산 채로 광산 아래로 내던져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락 후 머리, 목, 및 가슴의 외상과 출혈로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계속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용의자 이브게니를 구금했다.


인사이트The Siverian Times


인사이트빅토리아 실종 당시 주민들이 만든 포스터 / Daily Mail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