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케어'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부상당한 길고양이를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포획한 정확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26일 국내 동물권 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부산시 한 위탁 보호소의 비인도적인 길고양이 구조 방식을 비난했다.
케어에 따르면 지난 26일 늦은 저녁 부산시 한 위탁 보호소 구조팀은 부상당한 길고양이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구조팀은 올무와 팽팽한 끈을 이용해 길고양이를 포획했다.
이 과정에서 길고양이는 온몸이 피 범벅이 돼 오히려 부상을 더 심하게 만드는 꼴이 됐다.
케어 측은 "부상 당해 잘 움직이지 못하는 고양이는 뜰채와 모포만으로 충분히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식으로 부산시에 항의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지자체 위탁 보호소들의 인도적 구조 방식에 대한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