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환자, 일반 병실에 방치한 부산의 대형병원
부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부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JTBC '뉴스룸'은 부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슈퍼박테리아 감염자를 일반 병실에 수용해 다른 환자와 간호 실습생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입원한 줄 알았던 60대 환자가 메티실린을 포함한 상당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는 MRSA 감염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MRSA는 지정감염병으로 피부 접촉만으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격리수용을 해야한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를 돌볼 때에도 마스크와 장갑 착용이 필수이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이 환자를 치료할 때 간호 실습생에게 제대로 주의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해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2의 감염자나 2차 감염을 촉발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