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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으로 머리 숙여 인사해 북한 주민 당황하게 한 김정은

변화한 북한의 민심을 다잡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 말미에 주민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김정은이 신년사를 마치며 북한 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 마무리에 북한 주민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앞서 김정은은 5년째 매년 육성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신년사를 건네 왔다.


김정은은 이번 신년사에서 "나는 인민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될 것을 새해의 이 아침에 엄숙히 맹약한다"고 말하며 북한 주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정은이 이런 이례적인 행동은 변화한 북한 민심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지난 2012년 "인민들이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겠다"고 공약한 김정은의 첫 연설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 경제는 회생하지 않았고 북한의 민심이 수상치 않은 정황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


이에 김정은이 이번 신년사에서 파격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행보를 이어가 다시금 민심을 얻고자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핵무장과 재래식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발표해 대남 군사준비 태세에도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