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서울~부산 '1시간 50분' 걸리는 직통 고속열차 도입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서울과 부산을 정차 없이 '시원하게' 가는 직통 고속열차가 도입된다.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오는 7월 서울-부산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2년 만에 다시 도입된다.


기존 KTX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 최소 2시간 15분이 걸린다. 반면 중간 정차역이 사라지면 1시간 50분대로 약 20분가량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뿐 아니라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수서고속철(SRT)도 무정차 운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수서고속철 / 연합뉴스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철도 서비스의 핵심인 속도 경쟁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직통 고속열차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열차 운행계획을 자세히 검토한 후 운행 편수와 시간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요금은 상한선 범위 내에서 정차역이 적을수록 더 받는 식으로 차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2010년 12월부터 서울-부산 직통 고속열차를 운행하다 이용률과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2015년 4월 폐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