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성추행에 놀라 비명 지르는 여대생 '폭행'까지 한 바바리맨

인사이트Harian Metro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집앞에서 만난 바바리맨에게 성추행 당한 것도 부족해 얼굴에 폭행까지 당한 여대생의 사연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석간 '하리안 메트로'는 의문의 남성이 한 여대생을 성추행한 후 얼굴을 14바늘 꿰매야 했을 정도로 심각하게 폭행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피해자 여대생인 로쉘 웨이 유봉(Rochell Waynee Ubong, 20)은 지난 1일 친구를 만난 후 새벽 1시경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일명 '바바리맨'을 마주쳤다고 전했다.


이어 로쉘은 "집 앞에 도착했을 때 30대 남성 한 명이 바지를 벗고 '중요 부위'를 내밀었다"며 공포에 질렸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후 범인은 놀라 비명을 지르는 로쉘씨의 얼굴을 세 차례 심하게 가격했고 로쉘의 비명을 들은 로쉘의 부모는 황급히 뛰쳐나왔지만 범인은 사라진 후였다.


결국 범인을 경찰에 신고하기 전 로쉘은 가까운 병원에서 얼굴의 상처를 14바늘이나 꿰매야 하는 중상을 입고 말았다.


한편 로쉘은 "이 사건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모두가 그렇지만 특히 여성들은 길거리를 혼자 걸을 때 더욱 신중하게 주위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