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노숙하며 소녀상 지키는 대학생들에게 '피자' 쏜 남성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이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이들에게 '피자'를 선물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는 훈훈한 사연이 올라왔다.


부산에 사는 남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JTBC 뉴스룸을 시청하던 아내가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을 보고 뭐라도 해주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이후) 온라인으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지키는 대학생들을 위해 주문했다"며 "금액은 적지만 나도 못했던 생각을 아내가 하다니 너무 기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피자 주문표 '인증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좌) 피자헛, (우) 피자 선물한 남성이 올린 인증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배달이 잘 되었길 바란다",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합의한 뒤 일부 대학생들은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서울 중학동 옛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1년 동안 농성을 이어온 한 대학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거의 매일 시민들이 핫팩을 가져다 주고 전기난로를 준 분도 있었다"며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