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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구치소 특혜' 논란에 누리꾼 "이 정도면 교도텔"

청와대 국정 농단 혐의로 구속기소 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청와대 국정 농단 혐의로 구속기소 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다수의 매체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씨가 하루 4만 원으로 정해진 영치금 한도액에 제한 받지 않는 등 각종 특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구치소 측에서도 물품 구입 절차에 있어 최 씨는 구매목록 작성을 하지 않거나 하루 1병으로 제한된 생수를 필요할 때마다 사는 등 편의를 봐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황장애를 이유로 청문회에 잇따라 불출석한 최 씨를 내부 규정에 따라 공동 방에 가두지 않고 독방을 내줬다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 판


이에 누리꾼들은 최 씨 특혜 의혹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구치소에서도 실세냐"며 "이 정도면 교도텔에서 민간인 생활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공분했다.


그러면서 "정말 공황장애면 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공동생활을 해야 한다"며 "서울 구치소장도 특검에서 소환해야 할 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특혜 의혹에 대해 서울 남부구치소는 지난 27일 법무부를 통해 "최 씨의 교정시설 수용과 관련해 어떤 특혜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독방 수감은) 최 씨에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라 타 수용자와의 불필요한 마찰이나 심리적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