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지하철서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남성 논란 (사진)

ⓒ Peter Davis

 

미국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벌거벗은 채로 잠이 든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데일리뉴스는 문제의 사진을 30세 패션 잡지 에디터 피터 데이비스(Peter Davis)가 직접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터 데이비스는 지난 6일 밤(현지시간) 뉴욕에서 지하철을 탔다가 깜짝 놀랄 광경을 목격했다.

 

지하철 한 켠에 양말과 신발만 신은 채 모든 옷을 벗어던진 남성이 앉아있던 것.

 

행색으로 보아 노숙자같지는 않았으나 그는 완전히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데이비스는 말했다.

 

당시 중년 남성은 그 상태에서 가방 속 위스키를 꺼내 간간히 마시기까지 했다.

 

하지만 주변 승객들 아무도 그를 신경 쓰지 않았고,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한 것이다.

 

데이비스는 그를 경찰서에 보내는 대신 경각심을 주겠다며 카메라로 이를 촬영해 여러 SNS에 올렸다.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이를 접한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어떤 이들은 남에게 민폐끼쳤으니 당연한 결과로 여기는 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그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 경찰에 알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이에 대해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물론 이를 방관하는 사람들까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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