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kimbomin/twitter
아내는 결국 남편의 모습을 보고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쥔 가운데 김남일(전북현대·37) 씨의 부인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감동적인 소감을 트위터에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8일 오후 "그가 경기 전에 제게 말했습니다. 오늘 하늘에 별은 못 따서 주더라도, 제 가슴에 다른 별을 따서 달아주겠노라고...그리고 별 볼 일 없는 놈이랑 살아 준 당신 덕분에 내가 별 볼 일 있는 놈이됐다고... 전북의 우승 확정.그저 눈물이 납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이날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 0으로 압승을 거뒀다.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김남일은 이날 K리그에서 첫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들의 다정다감한 분위기와 변함없는 애정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김남일과 김보민 부부는 지난 2007년 결혼해 아들 서우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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