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이마트서 물감 칠한 뒤 장난감처럼 판매되는 '뷰티 소라게'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이마트에서 소라게 껍데기에 '물감'을 채색한 '뷰티 소라게'를 판매 중이다.


최근 SNS에는 이마트에서 팔고 있는 애완용 '뷰티 소라게'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소라게는 연약한 몸을 보호하기 위해 고동류의 껍데기를 집으로 사용하는데 이마트가 이 껍데기에 물감, 반짝이 등으로 장식해 아이디어 상품처럼 판매하는 것이다.


소라게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1개 당 5500원, 8500원, 11500원으로 책정된다.


인사이트Instagram 'solee0118' ,'wwwalflal'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물감과 반짝이 성분이 게들에게 유해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소라게는 껍데기가 알록달록하게 장식됨으로써 '생명'이라기보다 '장난감'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런 논란에 대해 이마트 본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뷰티소라게는 일부 매장에서 이벤트성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이마트는 소라게 판매 업체에게 장소를 대여해 줄 뿐"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이마트 측은 "현업에 있는 직원과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며 "껍데기에 발린 물질의 정확한 성분은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