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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과 박영선 의원이 15년 전 찍은 사진 한 장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밝히기 위해 활약하는 박영선 의원과 손석희 앵커의 오랜 인연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밝히기 위해 활약하는 박영선 의원과 손석희 앵커의 오랜 인연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씨의 위증 지시가 담긴 녹음 파일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4일 열린 3차 청문회에서 해당 녹음 파일을 공개한 박영선 의원은 청문회 중간에 JTBC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갖고 녹음 파일 입수 경위와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청문회 중 쉬는 시간에 잠시 진행한 인터뷰였지만 두 사람은 전혀 어색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이어갔다.


그도 그럴것이 박 의원과 손 앵커는 약 30년 전부터 알고지낸 선후배 사이다.


박영선 의원은 지난 1982년, 손석희 앵커는 지난 1984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뒤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는 등 같은 둥지에서 약 20년 동안 동거동락해왔다.


박 의원은 지난 2004년 MBC를 퇴사한 뒤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맡으면서 정치인의 길을 걸었고, 손 앵커는 2013년 JTBC 보도부문 사장을 역임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인터뷰가 진행된 뒤 온라인 상에는 두 사람이 15년 전 MBC 뉴스 스튜디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돼 관심을 받고 있다.


2001년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 두 사람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환희 웃고 있지만 앵커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시간이 훌쩍 지나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최순실 게이트'라는 역사의 한 획에 남겨질 희대의 사건을 놓고 진실을 가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여전히 닮아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