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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입주한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특별검사보 등 10여 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소방서는 낮 12시 10분쯤 강남구 대치동의 한 빌딩에서 엘리베이터가 운행 도중 갑자기 정지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30여 분 만에 구조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충근, 양재식 특검보 등 박영수 특검팀 10명이 점심을 먹기 위해 이 엘리베이터에 올랐고, 이후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엘리베이터는 특검팀 전용 엘리베이터로, 한 특검 관계자는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고장 난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오면서 "별게 다 수사를 방해하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엘리베이터에 갇힌 특검팀은 강남 소방서에 구조될 때 까지 30분을 불안과 추위에 떨어야 했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