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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돼 실업자 신세로 전락할 것을 걱정한(?) 시민이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9일 한 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실업자가 될 박근혜 대통령이 염려된다"며 모금운동을 벌였다.
해당 시민은 '실업자 박근혜 돕기 모금'이라는 문구가 적힌 조그만 박스를 손에 든 채 "박근혜 도와주세요!", "소녀 가장 박근혜를 도와주세요"를 외쳤다.
이에 지나가던 사람이 동전을 몇 개를 적선하자 "박근혜에게 아주 큰 힘이 되겠네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알고 보니 해당 시민은 지난 10월 31일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두했던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개똥'을 투척한 남성이었다.
그를 알아본 몇몇 시민은 환호하며 모금함에 천 원짜리를 넣기도 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