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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시 일부러 '부스스한' 머리 연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올림머리'를 하느라 90분을 소요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일부러 '부스스 한 머리'를 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올림머리'를 하느라 90분을 소요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일부러 '부스스한 머리'를 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SBS '8 뉴스'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 흐트러진 머리를 연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머리는 서울 강남의 유명 헤어숍 원장 A씨가 약 10년 동안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박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시 언론에 나타난 박 대통령의 머리는 조금 헝크러진 모습이었다.


이에 SBS 취재진이 당시 박 대통령의 머리 상태가 평소와 다른 이유를 묻자 A씨는 "그건 일부러 왜냐면 그런 옷을 입으시잖아요. 그리고 그때 좀 비상사태였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일부러 그렇게 (머리를 했나)?'는 질문에 A씨는 "그런 거죠"라고 말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중앙대책본부를 방문하면서 민방위 복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A씨는 평소처럼 아침에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의 머리를 만졌다고 답했지만 다시 청와대에 들어간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앞서 해명했지만 충분하지 않은 설명에 점점 의구심만 더해지면서 시민들은 특검을 통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