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6일(금)

한국 축구, 에콰도르 승리로 32강 경쟁 5위로 밀려... 경우의 수 '안개속'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를 3위로 마친 가운데, 32강 진출 경쟁에서 한 계단 더 밀려났다. 에콰도르가 독일을 꺾으며 32강행이 유력해지면서, 초조하게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5일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배하며 자력 32강 진출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영국 BBC와 미국 ESPN 등 외신도 "한국이 자력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2위 24개국과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28일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된 뒤 조 3위 팀 상위 8개 안에 들어야 토너먼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origin_아쉬운손흥민.jpg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26.6.25/뉴스1


그러나 첫 변수부터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에콰도르는 26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한 에콰도르는 E조 3위를 차지했고,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골득실 -1)와 함께 32강 진출 안정권에 올라섰다.


반면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승점 3·골득실 -1)를 기록하며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조 3위 팀 순위 5위로 내려앉았다. 


조 3위 팀 순위는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0-1로 패하며 골득실 -1을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경고 4장을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는 -4를 기록 중이다.


영국 가디언영국 가디언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 자체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6%로 전망했다.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는 이르면 26일 D·F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다만 일부 조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우 조별리그가 모두 끝나는 28일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32강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쉽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32강에 오를 경우 오는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 1위를 확정한 독일과 맞대결하거나,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 팀과 맞붙게 된다.


G조 1위는 벨기에, 이집트, 이란 중 한 팀이 될 예정이다. 32강 최종 대진표는 조별리그 종료 후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