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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강동원, 영화 망하고도 겸손함 없다" 발언 논란

배우 엄지원이 강동원을 향해 뱉은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무례하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엄지원이 강동원을 향해 뱉은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소 무례하다"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스팟 라이브에서는 영화 '마스터'의 강동원, 이병헌, 엄지원 등과의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MC 박경림은 "'마스터'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는데 스탠딩석이 1분 만에 매진됐다. 그리고 지정석은 14분 만에 매진됐다"며 놀라워했다.


박경림의 말에 강동원은 "지정석이 좀 오래 걸렸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옆에 있던 엄지원은 "영화가 망하고도 아직 겸손을 못 찾으셨으면 어떡하냐"고 웃으며 말했다.


다소 당황한 박경림은 "그게 무슨 말이냐"라고 수습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병헌은 지난번 '마스터' V앱 당시를 언급하며 "그땐 오달수가 위태위태했는데 지금은 엄지원이 위태위태하다"고 재치 있게 넘어갔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강동원 주연의 영화 '가려진 시간'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까지 누적 관객 수 50만 7,324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인사이트쇼박스


이를 두고 엄지원은 '영화가 망했다'고 언급하며, '강동원이 겸손하지 못하다'고 농담을 건넨 것.


이후에도 엄지원은 "이 영화를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강동원 주위에 사람이 별로 없다.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 내가 본 강동원은 정도 많고, 인간성도 좋다"면서도 "겸손하긴 해야 할 것 같다"고 또 한 번 농담을 건넸다.


방송이 나간 직후 누리꾼들은 "부적절했다. 무례했다", "한 작품에 감독, 스태프, 배우들의 노력이 들어가는데 엄지원은 이 모든 것을 비하한 것"이라며 엄지원의 행동을 꼬집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서로 친하니까 할 수 있는 '농담'"이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