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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전국에서 190만 명이 모인 제5차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세월호 노란배를 태운 초대형 고래 풍선부터 소를 몰고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농민까지 집회를 그야말로 축제의 장으로 만든 시민들.
특히 이중에는 '최순실 코스프레'를 하고 매주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시민이 눈에 띄였다.
해당 시민은 기존에 보여줬던 최순실 닮은꼴에서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감옥에 잡혀 들어가는 최 씨 코스프레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최순실 씨와 싱크로율 200%로 주목받았던 해당 시민은 온몸에 밧줄을 칭칭 감은 채 등장해 감옥으로 향하는 퍼포먼스를 늦은 밤까지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운 날씨에도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모인 시민들은 재치있는 코스프레를 보고 큰 웃음을 지어보일 수 있었다.
헌정사상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모였지만 평화롭게 마무리될 수 있었던 이유는 '촛불집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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