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트랙터' 끌고 상경하다 연행된 농민 36명 석방, 촛불집회 참여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다 경찰에 연행된 농민들이 모두 풀려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제5차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하다 경찰에 연행된 농민들이 모두 풀려났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에서 농성을 벌이다 연행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36명을 모두 석방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밤 경찰은 법원이 사전에 허용해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고 있는 농민들의 진입을 차단했다.


강압적으로 진입로를 차단한 경찰에 전농은 양재나들목 인근에서 집단으로 농성을 벌였다.


이때 강제해산을 시도하는 경찰 때문에 일부 몸싸움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영호 전농 의장은 경찰이 휘두른 채증카메라에 맞아 머리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고 또 다른 농민 한 사람은 의식을 잃어 119에 실려갔다.


인사이트한국농정


뿐만 아니라 경찰은 농민들이 타고 온 트럭 20여 대를 견인했다.


30명이 넘는 농민들이 현장에서 연행되거나 병원에 실려간 새벽 1시경. 남은 농민들은 추운 길바닥에 누워 밤샘 대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농 측은 "오늘 풀려난 소속 농민을 포함한 50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