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병준 기자 = 녹화방송 도중 사생활이 담긴 음성이 노출돼 논란을 일으킨 BJ 반여림이 사죄의 의미로 삭발을 감행했다.
지난 23일 BJ 반여림은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미용실에서 삭발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반여림은 생방송이 끝난 뒤 녹화방송을 트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만 마이크를 끄지 않았고 사생활이 담긴 음성이 그대로 노출돼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반여림은 22일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 방송만 해도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했다"며 "생각 짧은 행동으로 많은 걸 잃기 전에 시원하게 말하고 재밌는 방송을 만들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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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여러분들이 주시는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밝혔고 일부 시청자가 사과의 의미로 반여림에게 '삭발'을 요구했다.
반여림은 '삭발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고, 결국 다수의 시청자들이 삭발에 찬성해 생방송 도중 미용실에서 삭발을 감행해야 했다.
이날 반여림은 삭발하는 중에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했고 민머리가 어색했는지 연신 머리를 쓰다듬으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반여림은 현재 아프리카TV 랭킹 8위로 인기 BJ로 맹활약 중이다.
황병준 기자 byeongj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