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histopian'
지난 20일 촌철살인의 멘트로 화제를 모으는 역사학자 전우용은 박근혜 대통령이 '용역 깡패'와 똑같은 행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이 2015년 12월 18일 경제 활성화와 노동개혁 법안들이 통과되지 않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아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한 사실에 일침을 날린 것.
현재 박 대통령은 대기업들에 '미르·K스포츠재단'을 위한 출연금을 받은 대가로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국경제인연합회 53개 회원사를 상대로 총 774억원의 재단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사실을 밝혀 냈으며, 이와 박 대통령이 강하게 연관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실상 '피의자'로 규정하고 조사에 나서겠다고도 발표했다.
이를 접한 전우용은 12월 박 대통령이 얘기했던 '골든타임'이 '돈 받을 시간'을 얘기한 것이라면서 "재벌에게 돈 받고 노동자 탄압하는 건 용역깡패의 본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 발언을 했을 당시 재단에 기금이 들어왔기 때문.
한편 전우용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을 지냈으며,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 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