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주차 경고장' 잘못 붙였다며 60대 경비원 폭행한 주민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을 또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경비원 A(69)씨를 폭행한 입주민 B(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의 멱살을 잡아 넘어뜨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1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A씨는 외부인 차량에 붙이는 '주차금지' 스티커를 입주민인 B씨 차량에 실수로 부착했다. 이를 본 B씨는 "네가 직접 스티커를 떼라"며 A씨를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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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을 당한 경비원 A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정상 출근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B씨는 자신의 차량에 입주민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정이 있어 입주민 표시를 붙이지 못했다"며 "다른 경비원들은 이를 알고 있었는데 B씨가 스티커를 붙여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