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서 박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시 서부 정류소에 걸려 있다는 현수막이 논란을 빚고 있다.
영상 속 현수막에는 "박근혜 대통령 탈당 반대, 끝까지 힘내십시오!"라는 말이 큼직한 글씨로 쓰여 있다.
현수막을 건 주체는 '새누리당 달서병 당원협의회'라고 적혀있다.
대구시는 이번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으로 분류될 만큼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곳이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 이후 대구에서도 수천명의 시민들이 주말마다 도심에 나와 촛불시위를 펼치는 등 박 대통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민심을 역행하는 현수막이 도심에 걸리자 대구 시민들은 "저런 현수막이 걸린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