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YouTube WebTV11 / Youtube
루마니아의 바슬루이 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술에 취해 아이를 안고 위험천만하고 무책임 행동을 일삼아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몸도 제대로 못 가눌 만큼 술에 취해 아이를 안고 술병에 집착하는 한 여성의 충격적인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아이를 유치원에서 데려오는 길에 촬영된 것이며, 잔뜩 취한 엄마가 어린 아가를 품에 안은 채 도랑에 빠진다.
이 여성은 영상 내내 심하게 비틀거리다 결국 넘어지기까지 한다.
품에 안긴 아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울음을 터뜨리고, 분홍모자를 쓴 또 다른 아이는 엄마가 넘겨준 술병을 손에 꼭 쥔 채 뒤를 따른다.
이 영상은 루마니아 현지 언론에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그녀의 문제는 단순히 술에 취해 아이들을 데리러 간 게 아니었다.
조사 결과 그녀는 아이들의 친엄마도 아니며, 지금까지 총 10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밝혀진 것이다.
입양한 어린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심지어 아동 학대까지 일삼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은 '무개념' 엄마를 아이들에게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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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센터의 스테파니카(Ionel Armeanu Stefanica)는 "그녀가 데리고 있던 열 명 중 세 명은 18살이 넘어 집을 떠났고 나머지 7명의 어린 아이들은 여전히 악조건 속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파장이 일자 경찰이 아이를 보육원으로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보호센터 측은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원에 청원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무책임한 여성은 "나는 당시 딱 한 잔만 했을 뿐 취하지 않았다"며 "그 병은 술이 아니라 주스였고, 아이를 떨어뜨린 게 아니라 내려놓으려던 것"이라고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을 통해 모든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비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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