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女도둑, 주인에게 잡혀 옷 벗겨진 채 쫓겨나 (사진)

via Weibo

 

중국에서 불륜녀에 이어 이번엔 여성 도둑의 옷을 벗겨 '응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의하면 중국 동부 저장성(浙江省) 윈저우(溫州)​에 있는 한 옷 가게에서 여성 절도범 유 청(Yu Chung, 28)이 가게 주인 메이 슈에(Mei Hsueh, 39​)에게 붙잡혀 상체가 모두 벗겨지는 처벌을 당했다. 

 

문제는 입고 있던 속옷까지 몽땅 벗겨졌다는 사실. 절도범 유를 잡았을 당시 메이는 매우 분노한 상태였다. 그래서 자신이 범인을 직접 벌하고 상점 안에 다른 도둑들에게 경고할 생각으로 유의 옷을 벗겼다.

  

via Weibo

 

흥분한 메이에 의해 유는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매를 맞고 옷이 벗겨지는 모욕을 당했다. 이에 유는 부끄러워 핸드백으로 상체를 가리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이 사건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한 누리꾼이 사진을 게재하며 외부에 알려졌다. 그리고 사건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절도범도 법을 어겼지만 그를 잔인하게 모욕을 준 가게 주인도 잘못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불륜녀를 번화가에서 공개적으로 벌거벗겨 모욕을 주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자 여러 외신에서는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편, 유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