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차은택, 부동산·보험 등 소유 자산 '현금화'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차은택 씨가 자신의 보유 자산을 처분하고 현금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뉴스1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가 자신의 보유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 씨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70억 가치의 본인 소유 건물을 전문 부동산 컨설턴트에 의뢰해 급매물로 내놓았다.


또 차 씨의 부인 오 모 씨는 지난 4일 서울 강남의 보험사를 찾아 차 씨 명의의 보험을 담보로 1억 5000만 원의 현금을 찾아갔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현재 차 씨의 실소유로 의심받고 있는 광고회사 더플레이그라운드 논평동 사무실도 부동산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차 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하고 차 씨 소유의 법인 계좌와 일가족 명의의 수년간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 중이다.


검찰은 차 씨의 혐의가 구체화될 경우 자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자산 동결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차 씨는 조만간 귀국해 진상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차 씨는 귀국을 늦추며 변호인과 대응 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JTBC '정치부회의'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