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검찰, '최순실 셀카 나온 태블릿 PC 최순실 것 맞다' 결론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사건의 시발점이 됐던 '태블릿 PC'에 대해 최순실 것이 맞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으로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 맞으며, 최순실이 사무실에 방치해 두고 장기간 쓰지 않은 것'이라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태블릿 PC에서 최순실의 '셀카' 사진과 친인척 사진이 다수 발견된 점 등에 미루어 김한수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012년 6월 처음 개통했고 이후 2014년 3월까지 최순실이 사용했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순실은 검찰 조사에서 해당 태블릿 PC를 보고도 여전히 '내 것이 아니다. (누구 것인지) 모른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고영태도 태블릿 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JTBC는 태블릿PC를 입수·분석해 최씨가 대통령 연설문, 외교·안보 자료 등 청와대 문서를 미리 받아봤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취재진이 태블릿 PC를 입수하게 된 경위는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