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의 '최순실 게이트'에 CNN 앵커도 탄식을 금치 못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CNN은 미국 남가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데이비드 강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강 교수는 한국의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대통령 주변인들이 대통령을 조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CNN은 강 교수의 설명과 함께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퇴진 촉구 집회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강 교수는 "한국인들은 지난 30여년 동안 여러 정권에서 터진 부패 스캔들에 익숙하다"면서도 "이번 스캔들은 대통령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희생시키는 대신 최씨의 존재를 인정했다"며 "최씨라는 친구에게 기댄 것"이라는 강 교수의 말에 CNN 앵커는 "Oh, My Goodness" (이럴수가!)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의 BBC 방송은 지난달 31일 최순실이 검찰에 출두하자 영국 현지 시간이 이른 아침임에도 곧바로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