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미디어몽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 화가 잔뜩 나버린 한 시민이 '개똥'을 검찰청에 퍼붓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31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되던 현장에는 수많은 언론과 관계자들 그리고 시민들이 모여있었다.

그 가운데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성은 '시녀검찰 해체하라'는 짧지만 강한 문구를 들고 검찰청 입구에 섰다.

해당 남성은 "(최순실씨의)죄가 많은데도 검찰은 대충 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면서 "사건을 제대로 밝히려 했으면 우병우와 문고리 3인방을 잡아다 구속해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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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찰이 대충 '봐주기'를 하는 정황이 너무나 보이기 때문에, 수사를 똑바로 하라는 의미에서 '개똥'을 준비했다"면서 개똥이 가득 담긴 상자 하나들 머리 위로 들어 올렸다.

설마설마하던 순간 남성은 "다 처먹어라 검찰 XX들아"라며 입구에 내리쳐 버렸다. 남성이 씩씩거리는 모습과 큰 목소리에서 검찰의 행태에 얼마나 화가 잔뜩 나 있는지 알 수 있다.

한편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으며 "이 순간부터 곡기를 끊고 죽어 나갈 각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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