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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정권 교체 전 대한민국 뜰 준비하고 있었다

최순실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독일 영구 이주를 계획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최순실 소유의 독일 호텔 / booking.com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최순실이 한국에서 모은 자금으로 독일 영구 이주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1일 서울신문은 최순실이 정권교체 전 독일로 영구 이주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순실과 최측근들이 2~3개월에 한 번씩 독일을 오가며 상황을 점검했다는 것이다.


최순실이 독일로 파견 보낸 한 모(35)씨는 올해 초 지인들에게 "이민을 간다"고 인사하고 다녔으며 실제로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한국을 떠났다.


최순실은 지난해 7월 독일의 '마인제969'를 매입한 뒤 '코레 스포츠 인터네셔널'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이 기업은 국내에 설립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에서 나온 자금을 빼내는 창구로 이용됐다.


지금까지 최순실과 측근들이 매입한 독일의 부동산은 승마학교 인근의 헤센주 슈미텐 브롬바흐와 쇤네 아우스지히트, 그라벤 비센베르그 등의 단독주택과 비덱 타우누스에 위치한 호텔 등 4곳이다.


이와 같은 정황을 들어 최순실이 2017년 정권교체 이전에 수익 구조를 마련해 한국을 뜰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