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 일행 한 끼에 '80만 원' 식사…유럽서도 돈 펑펑 써

(좌) TV조선 (우) SBS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최순실 씨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던 시기에도 외부를 신경 쓰지 않고 큰 씀씀이를 유지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30일 SBS는 최순실 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최순실 씨 일행이 들렀다는 식당과 당시 정황을 전했다.

최씨 일행은 지난 19일 이 식당을 다녀갔는데 직원들은 예의 없는 태도 때문에 뚜렷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직원은 "김치를 달라고 해서 김치가 없다며 김치 드레싱을 줬다"면서 "배추가 없다며 김치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후 최 씨 일행은 네댓 명의 한국인과 저녁 식사를 한 후 식사 비용으로 600유로(한화 약 80만 원)을 냈고 팁이 의무가 아닌데도 10만 원이나 팁을 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식당은 덴마크 올브르그 시내의 레스토랑으로 간단한 식사 가격이 1인당 100유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식당에 들른 시기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오던 시기였음에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