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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손석희' 김현정 PD "내일 방송까진 자제하려 했는데…"

CBS에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정 PD가 현 시국을 보고 분노를 드러냈다.

인사이트왼쪽은 최순실씨, 오른쪽은 김현정PD / (좌) YTN, (우) C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CBS에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정 PD가 현 시국을 보고 분노를 드러냈다.


30일 오후 김현정 PD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일 방송까지는 발언을 자제하려 했는데, 아무리 보아도 이것은 아니다 싶네요"라는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오늘 오전 귀국한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검찰의 특혜를 받으며 '수사'가 미뤄진 것을 보고 참을 수 없는 화를 표출한 것이다.


김 PD는 "언제부터 우리가 '긴급체포'가 필요한 대상에게 '택일'의 여유를 줬던가"라면서 "몸이 안 좋으면 검찰서 얼마든 쉬어가며 조사를 받을 수 있건만…"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TV조선


이어 "증거인멸 시간이 되겠구나 의심하는 것은 저뿐일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최순실씨에 대한 의심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검찰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음을 표현했다.


최순실씨를 비호(?)해주는 검찰의 행태에 분노를 드러낸 이는 김 PD만이 아니었다. 방송인 김제동과 표창원 의원도 검찰의 특혜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지금 당장 (최씨를) 긴급체포해서 검찰의 보호 아래 휴식하도록 한 뒤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 오전 귀국한 최순실씨는 변호인 측을 통해 "몸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며, 검찰은 "오늘 소환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