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소변을 보는 일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현상'이지만, 가장 은밀하게 하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남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일을 만인에게 공개(?)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불만을 내뿜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우리나라 남자 화장실 '빡'치는 거"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사진 속 남자 화장실에서는 남성들이 '소변'을 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보여주려고 일부러 대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문 입구와 소변기 위치 등 구조 자체가 훤히 보이게 돼 있다. 웬만한 건물 화장실이 모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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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은밀히 하고 싶은 일이 대놓고 훤히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남성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심지어 지나가는 여성과 눈을 마주치기도 한다. 그럴 경우 소변 보는 남성은 물론,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는 여성도 너무나 민망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일부로 대변 보는 칸막이 안에 들어가 소변을 본다"고 하소연하며, 여성들도 "남성의 소변 보는 일은 보여도 된다는 생각은 너무 원시적"이라는 등의 볼멘 목소리를 내뿜고 있다.
최근 사회의 구조적인 '남녀차별'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감을 얻고 있고, 조금씩 개선도 되고 있다. 그 발걸음에 맞춰 이런 '역차별'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