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오늘(26일) 부산에서 '박근혜 하야' 요구 집회 열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늘(26일) 부산지역에서 '대통령 하야'라는 구호가 외쳐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부산민중연대 등 30여 개 단체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 서면 태화 앞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 30분 부산역 백남기 농민 추모 시민분향소에서 열리는 기자회견부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과 집회에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부산지역에서 '하야'라는 구호가 처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권 퇴진'과 같은 구호는 나왔지만 '하야'를 요구하는 구호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청와대 권력 1위가 최순실이라는 폭로가 명백한 사실이 됐다"며 "최순실씨가 진행하는 비선 모임의 결정이 문건이 되고 인사까지 결정했다는 폭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는 것은 몰지각한 자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훗날 역사책 한 페이지에 '모두 엉망이었지만 마지막은 결단력 있었다'는 평가라도 있으려면 박근혜는 하야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한편 지난 24일 JTBC가 '최순실 문건'을 최초 폭로한 이후 25일 박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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