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안타까운 현희씨 사연에 시민들은 밤사이 3억원을 기부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희귀병으로 수년 동안 은둔생활을 했던 현희 씨에게 시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을 앓아 얼굴이 일그러져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심현희(33)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현희 씨는 고등학생 때인 15년 전부터 섬유종을 앓기 시작했다. 이후 섬유종이 심해지면서 현희 씨의 얼굴 피부가 점점 늘어났고 현재 이목구비가 무너져 내려 구분하기 쉽지 않은 지경에 이르렀다.


때문에 현희 씨는 입을 벌리기 조차 어려워 말하거나 식사를 하는 것도 힘든 상태였다.


인사이트안타까운 현희씨 사연에 시민들은 밤사이 3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2살 때 녹내장을 앓은 현희 씨는 13살 되던 해에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게다가 현희 씨는 두개골 일부가 형성되지 않은 채 태어나는 장애까지 앓고 있었다.


어릴 적 함몰된 두개골 일부에 인공 뼈를 만들어 보호했지만 현재는 함몰 범위가 넓어지고 두피가 부족해 이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현희 씨 아버지 심영기(63)씨는 "지금 살아있는게 기적이다"며 "보고있으면 안타깝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인사이트안타까운 현희씨 사연에 시민들은 밤사이 3억원을 기부했다


방송이 나가자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현희 씨를 응원하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특히 현희 씨의 후원 사이트에는 많은 시민들이 십시일반 보태면서 밤사이 무려 3억 원이 모금됐다.


이를 증명하듯 후원 사이트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해 한때 마비가 되기도 했다.


인사이트어릴 적 현희 씨 모습 / 해피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