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포르노 배우, 개조 트럭 타고 ‘섹스 여행’ 논란 (사진)

via @divaliciousuk /Twitter

 

영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포르노 스타가 개조된 대형 트럭(lorry)을 타고 '섹스 여행(sex tour)'을 떠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레베카 모어(Rebecca More)가 대형 트럭을 개조해 침대 등 섹스 장소를 설치해 전국을 여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레베카 모어의 섹스 여행이 영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었다는 사실. 그녀는 영국에 사는 남녀들 중에서 지원자를 뽑아 포르노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일종의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섹스 여행은 영국의 성인방송 채널인 텔레비전 엑스(Television X)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것으로 지금까지 2천여명의 성인 남녀가 출연자로 지원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자들은 레베카와 트럭에서 성관계를 갖고 이들 중에서 20명을 선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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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처음 투어를 시작된 레베카는 영국의 버밍햄(Birmingham) 지역에서만 열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자랑할 정도다. 

 

하지만 그녀의 섹스 투어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버밍햄 지역의 시민들과 노동당 정치인들이 퇴폐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섹스 투어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레베카와 방송국의 투어가 매춘의 경계를 넘었다고 불법적인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칼리드 하무드 버밍햄 노동당 의원은 "이들의 여행은 불법적인 행위로 사법 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젊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지만 레베카와 해당 방송국은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섹스 투어를 많은 성인들이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

 

이번 방송 프로그램의 PD인 마콘도는 "그녀의 섹스 투어 방송은 일생 일대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레베카의 여행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투어는 10월 25일 런던에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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