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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동물 염색 관련 학과 학생들이 아트 미용 대회를 위해 강아지들의 온몸에 염색을 했다 동물 학대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관련 학과의 한 학생이 해명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들이 화려한 색으로 염색되고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혔다며 사건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용봉동의 한 애견샵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사건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흰색 털을 가진 말티즈와 푸들 종류인 강아지들은 노란색, 파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으로 염색됐으며 한쪽 구석에 있는 비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다.
사진을 올린 최초 게시자는 "강아지가 도화지도 아니고 염색을 한 점이 너무 불쌍하다. 과도한 염색은 피부를 망칠 수 있어 이 또한 학대다"며 동물 학대를 주장했다.
이어 "강아지들을 저렇게 밖에 내놔도 되냐고 애견샵 주인에게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피부가 안 좋아서 햇빛보라고 내놓았다'라는 어이없는 답변만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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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과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 또한 동물 학대를 주장하며 애견샵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자 급기야 애견 미용 관련 학과 학생은 해당 사건의 관련인이라며 해명글을 올렸다.
자신을 동물 염색 관련 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A양은 "저 염색은 장남 삼아, 도화지 삼아 한 염색이 아니다. 이는 전문적인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2016년 8월 달에 열린 아트 미용 대회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염색이다"고 해명했다.
누리꾼은 논란의 요점인 염색에 대해 "해당 사진 속 강아지들은 하루 만에 염색약을 퍼부어서 염색한 것이 아닌 한 달 반이라는 시간 동안 천천히 준비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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