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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오세요"…평택에 '여의도' 면적 차이나타운 만든다

경기도 평택에 중국자본과 한국자본이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 '도시'를 만든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우) 평택 차이나타운 조감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기도 평택에 초대형 '차이나타운'이 들어선다.


지난 14일 중국 부동산 기업 '역근그룹'과 한국 미래에셋증권, 포스코건설, 개인 등이 설립한 '대한민국 중국성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중국친화도시를 만든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현덕지구(232만㎡)로 서울 여의도(290만㎡)와 맞먹는 규모다.


이 구역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전세계 차이나타운을 합친 면적보다 큰 규모로 기존의 마을형태가 아닌 중화권 친화 '도시'형태로 개발된다.


따라서 여기에는 공공시설, 유통단지, 주택, 상업업무, 관광·의료를 포함해 중국 최고 국제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국성개발은 도시가 조성되면 인구 3만여 명 입주와 일자리 4만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 개발은 분양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물류·유통·부동산·건설회사 등의 자본을 유치해 2022년까지 중화권 친화도시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중국성개발 양재완(63) 대표는 "평택·당진항은 실크로드 출발지이면서 현재 대중국 무역이 연결되는 곳으로 중화권 도시 건설에 큰 의미가 있다"며 "2035년에는 홍콩, 마카오와 아시아 관광·유통을 두고 한판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