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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의혹에 JTBC 앵커 일침 (영상)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딸 특혜의혹과 관련해 JTBC 앵커가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한민국에서 이런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정말 있을 수 있는 겁니까"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딸 특혜의혹과 관련해 JTBC 앵커가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뉴스현장'에서는 김종혁 앵커가 '정말로 그랬습니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클로징 멘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 앵커는 "최근 최순실 씨와 그녀의 딸 정모 양에 대한 보도를 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특혜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김 앵커는 "모 여대 체육특기자 선발 때 입학처장이 평가위원들에게 '금메달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했고 정양만 승마복에 금메달을 목에 걸고 와 합격한 게 정말 맞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승마협회는 독일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보내 정양에게 1대 1 레슨을 시킨 게 맞습니까?"라며 "모 기업은 독일에 경마장을 구입해 정 양에게 연습 장소를 제공했다는데 그것도 맞는 겁니까?"라고 조목조목 따졌다.


김 앵커는 또 "최씨는 자기가 다니던 마사지센터장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 앉혔다는데 그건 또 어떻습니까"라며 "대한민국에서 이런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정말 있을 수 있는 겁니까"라고 정부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만일 사실이면 다들 알아서 비선 실세라는 최씨와 그 딸에게 줄을 대고 있었다는 건데 이게 대한민국의 실상입니까"라며 "믿고 싶지 않고, 믿기도 어렵다. 최순실 씨, 뭐가 진실입니까"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20대였던 시절부터 언니 동생하며 지내던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으며 정윤회의 부인이었지만 2년 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