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대표팀 사령탑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홍명보 체제가 막을 내린 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이끈 '벤버지'가 다시 호출되는 분위기다.
6일 스타뉴스는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벤투 전 감독이 차기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벤투 전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 축구는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대회에서도 32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귀국 뒤 미국 LA로 출국했다.
홍명보호가 무너진 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벤투 전 감독에게 향했다. 벤투호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당시 대표팀은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 묶였지만 끝까지 주도권을 포기하지 않는 축구로 평가를 바꿨다.
파울루 벤투 감독 / 뉴스1
재임 당시에는 후방 빌드업 고집을 두고 논란도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평가는 달라졌다. 선수단 안팎에서는 벤투 전 감독의 원칙과 준비 과정에 대한 신뢰가 컸고, 팬들 사이에서도 "다시 돌아와 달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감독직에 지원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아직 공식 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KFA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국가대표팀 감독이 공석인 현 상황에 대한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매치 일정과 회장 선거 일정, 아시안컵 준비를 고려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독 선임과 관련한 다각도의 방향성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