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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쌌다는 이유로 2세 아들 때려죽인 엄마

엄마는 아들이 똥도 가리지 못해 화난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력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인사이트Facebook 'justiceforkylen'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아들을 '똥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엄마의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미국 사우스다코타(South Dakota) 주(州)에 살고있는 여성이 2살 아들을 때려죽인 혐의로 경찰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카이렌(Kylen, 2)은 지난 7월 28일 온몸이 피투성이인 상태로 급히 응급실에 실려왔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응급실 의료진은 카이렌의 몸에 난 입으로 문 자국과 음낭마저 찢어져 있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아기의 엄마 카트리나 상그렉스(Katrina Shangreaux, 28)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인사이트카트리나와 그녀의 엄마 소냐 , Facebook 'justiceforkylen'


그녀의 집 세탁기에 방금 탈수를 마친 카이렌의 옷이 들어있고, 표백제로 집안을 청소한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카트리나는 경찰 진술에서 "결코 아이를 때린적이 없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카트리나와 그녀의 남편이 이전에도 아이를 폭행했었다는 점을 들며 그녀가 범인임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카이렌의 할머니 소냐 더브레이(Sonya Dubray, 47)는 카이렌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간 사이 집안을 청소해 범죄 현장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있다.


해당 사건은 10월에 재판이 열릴 예정이며, 미국 누리꾼들은 카이렌의 억울한 죽음이 잊혀지지 않도록 SNS 페이지를 개설했다.


인사이트Facebook 'justiceforkylen'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