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NEW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주변을 지나던 레커차 운전자가 요금소 잔해에 깔린 직원을 구했다.
24일 YTN은 대구 달서구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 요금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무너진 요금소 아래에 깔린 여직원을 레커차 운전자가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흰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요금소 앞 벽을 긁으며 요금소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요금소 안에 있던 여직원이 건물 잔해에 깔렸다.
구조대가 오기 전 한 레커차 운전자가 홀연히 나타나 혼자 지붕을 들려고 노력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았음에도 힘에 부치자 레커차 기사는 차량에 있던 유압자키를 이용해 건물 잔해를 들어 올렸고, 작은 틈이 생기자 도착한 구급대원이 안에 깔린 여직원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여직원이 위험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은 레커차 기사의 노력 덕분에 여직원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요금소 여직원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지만,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uTube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