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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훼손된 첨성대·불국사 대웅전 원형 복원 어렵다"

경주에서 발생한 한반도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첨성대와 불국사 등 우리 문화재에 비상이 걸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SBS '8시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경주에서 발생한 한반도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인해 첨성대와 불국사 등 우리 문화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 SBS '8시뉴스'는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첨성대와 불국사 대웅전을 원형대로 복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생한 여진으로 심하게 흔들린 첨성대는 22.5cm 정도로 심하게 기울어졌다. 이후 첨성대를 해체하고 대수술을 진행해야 할 지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훼손된 첨성대를 비롯한 불국사 대웅전을 원형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 복원을 위해서는 참고자료인 '정밀실측조사보고서'가 있어야 하는데 첨성대와 대웅전는 이것이 없기 때문이다.


문화재 복원 전문가는 "방법이 없다"며 "있는 대로 엉터리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문화재의 실측조사 보고서를 제작해야 할 문화재청은 다른 문화재의 실측조사 보고서를 만드는 중이라 첨성대 실측보고서는 늦어지고 있다며 설명했다.


'불국사 대웅전'에 대해서는 경주시 담당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서 문화재청의 제 역할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뒤늦게 첨성대와 대웅전의 실측보고서를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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