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바람피운 남편과 시어머니 학대로 몸무게 '18kg'된 여성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의 외도와 이를 감싸는 시어머니의 학대로 1년 사이 건강이 악화돼 체중이 약 18kg까지 빠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중국 산둥 성에 사는 양 모 여성이 바람피우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학대에 시달리다 반신불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 양씨는 시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돌아온 대답은 "남자들은 다 그렇다"는 말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과 내연녀 사이에 아이가 생기자 시어머니는 임신한 내연녀를 집에 들어와 살도록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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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내연녀와 함께 살게 된 후 양씨는 괴로움을 참지 못했고 결국 스스로 독극물을 마셔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양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은 구했지만 독극물을 마신 부작용으로 인해 신체의 절반이 마비되는 반신불수가 됐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양씨의 시어머니는 그녀를 간호하는 것이 아닌 '학대'를 하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양씨에게 밥을 안 주는 것은 물론 구타를 가했고, 정상 체중이었던 양씨는 몸무게가 점점 줄어 현재는 18kg밖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매체와 누리꾼들은 일제히 시어머니와 남편을 비난했다.


특히 매체 소후는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해골'로 만들었다"며 맹비난을 가했고, 현지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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