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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에 병사 성기 넣은 현역 육군 중위의 엽기행각

성기학대를 포함한 성추행과 폭행 등 현역 육군 중위의 엽기적인 가혹행위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분노를 사고 있다.

ⓒ 뉴스7 방송화면 캡처

성기학대를 포함한 성추행과 폭행 등 현역 육군 중위의 엽기적인 가혹행위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분노를 사고 있다
.

 

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실은 31사단 한 레이더 기지 부기지장인 A중위가 지난 20102월부터 8개월 동안 병사 6명을 상대로 성추행 및 폭행 등의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밝혀진 A 중위의 엽기적인 가혹행위는 충격을 주고 있다.
 

A 중위는 피해자의 성기를 진공청소기에 넣고 작동시켰으며 피해자의 사타구니 쪽 허벅지에 과자를 올려놓고 군견(軍犬)에게 먹이도록 하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그의 가혹행위가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사건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군내 조직적 축소, 은폐 보고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

 

A 중위의 가혹행위는 참다 못한 병사들에 의해 고발됐다. 하지만 초동 수사를 맡은 헌병은 성추행 사건은 누락한 채 단순 폭행 정도로 사건을 처리했으며 지휘부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거짓보고를 하기도 했다.

결국 중위는 정직 2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다른 부대로 옮겨졌지만 그의 가혹행위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125월부터 6개월 간 하급 간부 5명을 상대로 구타, 물고문, 회칼 협박 등을 저지른 끝에 구속됐다


한편 군 검찰은 A 중위를 구속 수사하던 중에 이전 부대의 여죄를 밝혀냈다.


현역 육군 중위의 엽기적 가혹행위가 뒤늦게 알려진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군내 가혹행위를 두고 이뤄지는 조직적 축소, 은폐 보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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