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50분 내내 '지진 특보'한 손석희 앵커의 '클로징 멘트' (영상)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반도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어제 손석희 앵커는 지진 관련 소식을 심도있게 다뤘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의 지진은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였다. 전국에서 강도만 다를뿐 떨림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지진이었다.


전국민이 온통 지진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기에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며 지진 관련 소식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대부분 지진 속보를 다뤘다. 특히 2부는 '지진 특보'로 전환돼 50분 내내 지진 소식만을 비중있게 다루면서 시청자들에게 현장 정보를 제공했다.


반면 국가재난방송사로 지정된 K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는 재난보도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100회가 넘는 여진에도 피해 상황과 지진 대처법 등을 제대로 전달하기 보다는 드라마 등 정규 편성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을 키운 것이다.


지상파에서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을 때 손 앵커는 지진 소식만을 특보로 전한 뒤 "오늘 나머지 뉴스는 전해드리지 못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진심어린 걱정의 한마디를 전했다.


시청자들은 지상파가 외면한 재난 방송을 종합편성채널의 JTBC 손석희 앵커가 신속하게 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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