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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미모 여직원에게 VIP 자녀와 소개팅 강요

IBK기업은행이 미모의 여직원들을 따로 관리해 은행 VIP 고객의 자녀와 소개팅과 맞선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이 미모의 여직원들을 따로 관리해 은행 VIP 고객의 자녀와 소개팅과 맞선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사실상 정부가 운영하는 공익성이 높은 기업은행이 이러한 비인권적인 행동을 일삼아 누리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7일 파이낸셜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BK기업은행이 매년 미모의 신입 여직원에게 은행 VIP 고객 자녀와 소개팅 또는 맞선을 사실상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례는 강압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인권 침해 논란까지 일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기업은행은 매년 200~40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 중 젊은 여성 신입행원 20∼30명이 윗선으로부터 이 같은 권유를 받는다는 것.

 

기업은행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입 직원들의 합숙 과정에서부터 부서 발령까지 개개인별 인적사항이나 외모 등을 보고 뛰어난 여직원들을 따로 관리해오는 게 관습처럼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실이 온라인에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도대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믿을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외모가 뛰어난 직원을 본점이나 VIP 창구에 배치해 마케팅 차원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에서 1961년 설립한 은행으로 현재 기획재정부가 65.35%의 주식을 보유한 공익적 성격이 강한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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