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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칼' 맞고도 주인에게 인사하려 집에 간 강아지 (사진)

한 강아지가 칼을 맞았음에도 걱정할 주인을 위해 다시 집까지 걸어갔다.

인사이트RSPCA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한 강아지가 칼을 맞았음에도 걱정할 주인을 위해 다시 집까지 걸어갔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월턴(Walton)에 사는 불독 터보(Turbo)가 산책을 나갔다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일 주인 안네(Anne)는 터보가 평소와 같이 홀로 산책을 마친 뒤 곧 집에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터보의 귀가 시간이 평소보다 늦어졌고 걱정이 된 주인은 직접 찾으러 나설 준비를 했다.


인사이트RSPCA


그러다 집 앞에서 죽어있는 터보를 발견했다. 터보는 복부에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다.


안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원부터 집까지 오는 포장도로 곳곳에 터보의 것으로 보이는 혈흔 자국이 발견됐다"며 "터보가 공원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터보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자신이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걱정할 주인을 위해 피를 흘리면서도 집까지 간 것이다.


안타깝게도 터보를 죽인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주인 안네는 터보를 그리워하며 사건 목격자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인사이트터보가 사고를 당한 공원 /RSPCA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