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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명의 때문에"…76세 노모 다리미로 지진 아들·며느리

부모님의 집을 물려받고 싶었던 아들은 자신을 낳아 주고 키워준 엄마에게 끔찍한 학대를 저질렀다.

인사이트Sina.com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부모님의 집을 물려받고 싶었던 아들은 자신을 낳아 주고 키워준 엄마에게 끔찍한 학대를 저질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부동산 명의 때문에 노모를 다리미로 지지는 등 학대를 가한 아들과 며느리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에 살고 있던 76세 노모 위는 남편을 잃은 뒤 2015년부터 슬하에 두고 있던 2남 2녀와 번갈아 가며 살았다.


하지만 형제들 간에 부동산 분쟁이 발생하자, 셋째 아들 판은 다른 형제들에게 "엄마는 내가 모시겠다"고 말한 뒤 홀로 노모를 모시고 살았다.


인사이트Sina.com


그로부터 몇 달 뒤 판의 누나는 다급하게 걸려온 여동생의 전화에 충격을 받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엄마의 몸에 끔찍한 화상 자국과 멍 자국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판의 누나는 "의사의 말에 따르면 왼쪽 가슴에 다리미로 지진 자국이 있었다"며 "또한 오랫동안 음식을 먹지 못 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의 집이 큰 오빠에게 넘어가자 화가 난 판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 같다"며 "엄마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긴 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비통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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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