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갑자기 내리친 '번개'에 떼죽음 당한 젖소 19마리

인사이트Indipendent 'Victor Benson'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노르웨이에서 번개를 맞은 순록 323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 미국에서도 번개로 인해 죽은 젖소 19마리가 발견됐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미국 텍사스 주 홀스빌 지역의 한 농장에서 젖소 19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 빅터 벤슨(Victor Benson)에 따르면 이날 쏟아진 폭우를 피하기 위해 젖소들은 큰 나무 아래 함께 모여들었다가 집단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벤슨은 "심한 폭풍우 속에서 갑자기 번개가 쳤고 눈 깜짝할 사이에 젖소들이 한꺼번에 쓰러졌다"라고 증언했다.


죽은 젖소들의 주인 애슐리 앤더슨(Ashley Anderson) 부부는 슬퍼하면서 녀석들을 처리했고, 마을 사람들에게 소고기를 나눠줬다.


한 동물 전문가는 "동물들이 벼락으로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라며 "최근 이러한 일이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